[컨텐츠 리뷰] 데블스 플랜2 7~9화 : 괜찮았던 게임들 (보물섬, 트리플 다이스)
※해당 리뷰는 다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, 무결한 감상을 원하신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.
저번 7화 데스매치가 끝나고 생활동과 감옥동의 일상까지 본 후 영상을 끊고서 이후 영상을 감상했다.
감옥동은 저스틴민까지 단단하게 합류하며 감옥동 vs 생활동으로 제대로 붙게된다.
그렇게 시작하게 된 4일차 메인게임 보물섬
개인적으로 4일차 게임은 다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.
3D 공간지각능력을 요구하며 화살표 경매를 통해 엄청난 변수통제를 한 게임이다.
화살표 빌리기의 경우 어떻게 작동했는지는 잘 모르겠다.
근데 경매의 경우에는 피스의 차이가 너무 격심하게 났던 것 같다.
칩을 내지않으면 경매에 참여가 되지 않는데, 감옥동이 3라운드 경매에 올인할 생각이었다면 경매를 전략적으로 해서 상대방들의 칩 레인지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. (예를 들자면 칩을 5,2,1,1 개로 냈다면 상대방이 몇개정도 냈는지 알면서 칩을 최대한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.)
실제로 했다면 머리가 깨졌을 것 같다.
나름 이번엔 게임이 괜찮았는데, 메인매치가 보는맛은 애매했던 것 같다. 상상하긴 힘들었음!ㅠ
개인적으로 게임이 끝나고, 우승후보인 현규를 살려준 일련의 과정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. 또 다른 우승후보인 티노님이 떨어진 것도 결과적으론 잘됐지만, 파이널 매치의 메리트가 있는 현규를 감옥에 보낼 수 있다면 빨리 보내는게 무조건 맞지 않는가?
잘 이해되지 않는다. 생활동의 다음 메인매치에서 좀 휘둘릴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든다.
그리고 보물상자에 피스 4개 뺏는건... 제작진이 생각이 너무 짧지 않았나 싶다.
피스의 절반을 뺏어온다. 차라리 이렇게 했어야지.
몇명을 죽일 수 있는 전술 핵폭탄을 넣어둔거지?
이건 감옥동과 생활동끼리 갈라치기를 해놓고 벨런싱을 너무 해두지 않은거다.
감옥동이 생활동을 조질 수 있는 기회 조차 주지 않는것. 감옥동과 생활동이 섞일 기회를 주지않고 더더욱 갈라치기를 하는 것. 갈라치기의 신이다 그냥.
아무튼 이번 메인매치는 확실하게 감옥동과 생활동이 갈라져서 게임했고,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났던 매치였다.
이거에 대해서 이견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.
4일차 감옥매치 트리플 다이스
사실 이 순간 1등은 결정난 것 같다. 제로가 40점이나 되다보니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를 가지고 게임이 진행됐다.
엎치락 뒤치락하며 아슬아슬했지만, 뭐...
근데 내가 생각한것과 다르게 게임이 진행됐다.
트리플이 확실한 승리를 가져오긴 하지만, 찢어서 스트레이트 여러개를 내는게 더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은가?
나는 진행하면서 음.. 스트레이트 2~3개 내고 7< <10점을 베팅하면 되겠다. 싶었는데 다들 트리플을 내더라.
후반으로 갈수록 다들 게임을 이해해서 제로 견제를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.
역시 꿀은 초반에 빨아야 한다.
그리고 선 플레이어 위치가 너무 중요한 게임이다.
실제로 이 게임은 티노씨 다음 플레이어가 세븐하이씨여서 세븐하이가 이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게임이었다.
맥스를 부르는 은유씨가 티노씨 전 플레이어다 보니 여러 요인이 곂쳐 티노씨가 탈락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.
게임 자체는 괜찮게 잘만들었다. 이것도 보드게임 배낀건가?
아무튼~ 생활동의 리더격인 티노씨가 탈락하면서 5일차 메인매치가 열리게 되는데.
과연 감옥동 vs 생활동의 매치가 계속 이어질지. 감옥동의 계획대로 생활동 플레이어 섭외에 성공할 수 있을지. 현준 vs 현규의 구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