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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컨텐츠 리뷰] 데블스 플랜2 6~7화 리뷰 : 이게 맞나? (핼로윈 몬스터, 저격 홀덤)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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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컨텐츠 리뷰] 데블스 플랜2 6~7화 리뷰 : 이게 맞나? (핼로윈 몬스터, 저격 홀덤)

Q브 2025. 6. 7. 14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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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해당 리뷰는 다수의 스포일러가 포함되어 있으며, 무결한 감상을 원하신다면 뒤로가기를 눌러주시길 바랍니다.

 

 

와... 보면서도 놀라서 '이게 맞나?'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.

이전부터 보며 계속 들던 생각 중 하나인, "메인 매치 중 플레이어가 떨어져도 괜찮은가?"란 답변을 주기엔 이번 회차가 충분했다.

메인 매치 중 떨어지는건 불공정하다. 이건 많은 플레이어가 인터뷰에서 답변했을거고, 의도적으로 내보내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.

 

이전까지는 '피스가 적은 사람이 피스 보유량이 적어서 떨어진다.'라는 명제가 암묵적으로 있었기에 플레이어들간 동의를 할 수 있었지만, 이번에는 그냥 길가다 돌맞으면 뒤지는 수준이라 말이 안된다.

언더독 중 가장 기대되던 이세돌 사범님이 개억지 룰에 의해 희생되고 데블스 플랜을 그대로 떠나게 되었다.

방송상 인터뷰는 이번 메인매치는 그냥 먼저 발견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"로또"라고 표현했지만, 불쾌감만 넘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.

 

그리고 얼음을 6인 연합이 던져놓고 그걸 까먹어서 상대팀한테 점수를 주는게 말이 되는가?

이건 두뇌 서바이벌 게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한다.

얼음은 상황을 컨트롤하기 최적의 아이템인데 그걸 사용한줄 까먹어서 점수를 헌납하는게 말이 되는가?

애당초 6인 연합 모두가 생활동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왜 6인 연합을 한건지.

1회차부터 덮어놓고 생각하는 성향이 계속해서 보이는 것 같다.

지니어스 2 를 제외하고 최악의 메인매치였다.

 

 

 

감옥동에 새롭게 간 세븐하이, 강지영과 손은유 동맹은 그 사이 꽤나 친해진 것 같아 보는 입장에서도 보기 좋았다.

새롭게 감옥 연맹이 맺어진 느낌?

근데 구조적으로 히든 스테이지를 깬 최현준을 제외하고 계급상승이 불가한 느낌이라 이것도 문제로 보인다.

 

 

감옥동 게임은 정말정말 잘만들었다.

원작 보드게임은 따로 있는진 모르겠다.

저격 홀덤은 내 패가 들키지 않고, 상대패를 맞추면 아무리 개패여도 승리할 수 있는 게임.

여기서 저격의 순서가 매우매우 중요한데 아마 베팅의 역순으로 진행되는 듯 보인다.

만약 내가 처음 저격순서라 가정한다면, "내 패보다 높은 패를 저격"해야만 "유효"하다.

그렇다면, 정직하게 저격한다면 어떻게 될까?

나는 상대방에게 내 패의 정보를 알려주는 꼴이 된다.

그렇다면 상대방은 개패를 들고와서 내 패의 정보를 읽은 채 저격을 할 수 있다.

그렇게 저격 후순위에 있는 플레이어는 상당한 메리트를 갖고 게임을 할 수 있다.

 

그렇다고 선 저격 플레이어가 저격을 포기한다면? 그것도 그것 나름 이득이다.

뒷 플레이어가 정직하게 괜찮은 패를 들고왔다면 그대로 맞아죽을태니.

지옥의 이지선다다.

 

나의 경우, 세븐하이의 저격 플레이와 거의 일치했는데, 세븐하이가 몇번이고 지는걸 보며 저기 나갔으면 나도 떨어졌겠구나! 싶었다. 저 게임을 4시간이나 하다니...

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서 이후 메인매치를 모르지만, 메인매치에 나왔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든다.

 

그렇게 7화에 4일차 메인매치 시작 전까지 봤는데, 이렇게 보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.

애매하게 7화 끝까지 보면 다음화가 보고싶어진다.

 

결론적으로, 5화까지는 그럴수 있다 였지만, 6,7화를 보며 그럴수 없다로 바뀌었다.

앞으로도 계속 보며 가능하면 엔딩크레딧을 보겠지만, 메인매치에서 저따위로 진행한다면 좀 역겨울거같다.

게임의 완성도를 낮추고 도파민만 추구하는 방식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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